흠(欠)


Warning: preg_match() [function.preg-match]: Compilation failed: unrecognized character after (?< at offset 10 in /web/home/fivefeel/html/wp-includes/class-wp-block-parser.php on line 382

세수하다가 문득 거울을 보니 얼굴에 흠(欠)이 많이 보인다.
여드름 자국, 어디서 다쳤는지 긁힌 흉터들

얼굴에 흠(欠)을 보는 순간, 나도 조금씩 닳아져가고 있구나!
갈수록 흠(欠)이 많이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니고 다니는 휴대전화나 MP3플레이어처럼 처음 샀을때는 흠(欠)하나 없이 깔끔하고 깨끗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고, 긁히고, 손때가 묻어가는 모습이 얼굴에도 그대로 나타나는것 같다.

그만큼 내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구나.
세상에 점점 찌들어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갈수록 흠(欠)은 많아 질것이다.
좋은 일로 흠(欠)이 생기든, 나쁜 일로 흠(欠)이 생기든 세월이 지나는데 항상 깔끔하고 깨끗한 채로 남아있겠는가?

하지만 이 흠(欠)이 내가 걸어온 세월을 보여줄것이다.
그래서 나이를 많이 먹었을때, 주름처럼 깊게 남아서 걸어온 세월을 반추하게 할 것이다.

흠(欠)이 그리 나쁜것만은 아닌 듯…

One thought on “흠(欠)

  1. 아… 정말 마음에 와 닿는 글인걸요? 요즘들어 거울을 보다가 가끔씩 저도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내 얼굴의 흠이라. blue님 말씀처럼 제가 걸어온 세월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흠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