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 조각을 모아 영웅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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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의 1등공신들이 다시 뭉쳤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서동요’는 대장금과는 달리 고대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대장금과는 약간 다른 맛이있다.


백제금동대향로(百濟金銅大香盧) – 절대반지

목라수 박사가 찾아낸 백제금동대향로(사실 조금 조잡스럽게 만들었지만)는 ‘향을 피운 사람이 왕이 될 것이다’는 드라마상의 복선과 암시성을 깔아 장이(서동)이 백제의 왕이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백제금동대향로가 반지의 제왕에서처럼 절대반지가 되는 순간이다.

칠지도

일본에 전해진 백제의 유물이다. 이것은 백제와 마한관계에 덧붙여놨다. 상상력도 대단하다. 드라마상에서처럼 백제와 마한이 하나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일본과 백제가 하나되는 것을 상징하는 것도 되겠다.

범생이의 장례 – 생뚱맞은 옹관묘

범생이를 장례치르는 장면에서 생뚱맞게 옹관묘가 등장했다. 사실 백제고유의 장례는 석실분(石室墳 : 돌로 시체가 들어가는 공간을 만들어 장례를 지내는)이다. 그런데 생뚱맞은 옹관묘라니!

학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정설은 옹관묘는 전남지역에 있던 마한문화권의 전통적인 묘제이다.

조금더 상상력을 불어넣자면, 백제 태학사 사람들이 마한의 후예들이어서 옹관묘를 사용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마한왕의 왕관

마한왕이 쓰고 나온 왕관은 나주신촌리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관이다. 그런데 어떻게 썼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다.

천마도

천마도는 말의 안장 양쪽에 달아 늘어뜨리는 장니에 그려진 말그림이다. 그런데 버젓이 신라왕궁의 벽을 장식하고 있다.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 보면 참 우스운 일이지만, 역사의 작은 조각들을 모아 저렇게도 상상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역사적 사료들이 적은 고대를 주무대로 하다보니, 여러 역사적 유물과 편린들을 모아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는 것이 신통하기도 하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이 정말로 그런 용도로 생각할까봐 약간 씁쓸하기도 하다.

결국 서동요는 역사의 작은 편린들을 모아서 영웅(서동)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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