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옆 사무실 알바생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같은 학번이네!
올해 졸업했군!
조선대 다니는구나….
근데 알바생이 물어본다.
알바생 :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요! 어디 학교 나오셨어요?”
나 : “대동고, 진흥중 나왔는데요!”
알바생 : “엇! 저도 진흥중 나왔는데?”
나 : ㅡㅡ^ !!! “3학년때 3반, 2학년때 2반, 1학년때 5반!”
알바생 : “엇! 나도 1학년때 5반이었는데?”
나 : ㅡㅡ^!!! 누구세요?”
알바생 : “같은 반이었네요!”
나 : 난 기억이 안 나는데!”
알바생 : “난 처음볼때부터 너무 닮아서 혹시나 했는데…!”
결국 한참 얘기를 나누다가 나는 어렴풋이 그를 기억할 수 있었다.
내 기억에서 잊혀져버린 그가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 세상에 나를 기억해주고 있는 사람이 있다니….
행복하다!
‘누군 기억력이 좋고 누군 나쁘다’라거나 ‘누군 인상적으로 생겼고 누군 평범하게 생겼다’라는, 그런 의미로 해석되네요. 행복해 하시니 고추가루를 뿌리고 싶어졌습니다. 😉
음… 나는 만나는 사람들 하나같이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얼굴이던데…
저는 사람을 잘 기억못해요.
정확히하면 ‘이름’을 기억 못합니다.
학교 다닐때도 이름외우는게 힘들었던 기억이… ^^
저도 한때 학교에서 저 모르면 간첩(?)이라서…난 기억 못하고 그들만날 기억해서 아는척 할땐…전 무지 난감하고 미안하던데…ㅡㅡ;
호호, 저도 그런 경우도 많지만 닮았다는 얘기를 더 많이 들었죠.
자기 친구인 줄 알았는데 자길보고도 아는 척 안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데요. 결국 생판 남이었죠..